김정룡
http://www.zoglo.net/blog/jinzhe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8월 2019 >>
    123
45678910
11121314151617
18192021222324
2526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 일반칼럼

나의카테고리 : 기본카테고리

크리스마스는 왜 12월25일까?
2007년 12월 24일 16시 59분  조회:5289  추천:66  작성자: 김정룡

크리스마스가 왜 12월 25일까?

-김정룡의 역사문화 이야기

크리스마스란 예수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명절이다. 예수가 성인이므로 예수가 탄생한 12월 25일을 우리말로는 성탄절이라고 한다.

그런데 예수가 역사적 실존인물이냐 아니면 가공해낸 신화인물이냐는 논쟁이 2000년 동안 줄곧 끊이지 않고 지속되어왔으며 따라서 예수의 탄생일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 (주장)이 있다. 즉 예수가 태어난 날이 12월 25일 이다. 아니다. ‘1월 6일’이다. 무슨 소리냐? 봄이 한창인 ‘3월’이다. 틀렸다. ‘4월’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 주장이 엇갈려 오다가 중세기 이후에야 비로소 예수의 탄생일이 12월 25일로 확정되어 왔다.

왜 예수의 탄생일이 최종적으로 12월 25일로 확정되었을까? 여기에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지금은 12월 22일이 동지(冬至)이지만 2000년 전에는 12월 25일이 동지였다. 그 이유는 2000년 동안 세차(歲差)에 의해 동지 날이 3일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수의 탄생일을 일부러 동지 날로 꿰맞춰 놓은 연유로 인하여 성탄절이 12월 25일로 자리매김 되었다는 것이다.

2000년 전 서양은 동양처럼 24절기와 같은 세시풍속(歲時風俗)은 없었으나 하지(夏至)나 동지(冬至) 등 천문학적 개념은 있었다. 하지는 1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으며 양(陽)이 쇠하고 음(陰)이 성하기 시작하며, 동지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음이 쇠하고 양이 성하기 시작하는 날이다.

중국의‘성경’으로 불리우는 <<주역(周易)>>에 의하면 동지 날의 괘(卦)는 다음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위의 다섯 개 효(爻)는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음(실제로는 여자를 뜻하는 데서 유래되었음)을 뜻하고, 제일 밑의 여섯 번째 효(爻)는 쭉 뻗은 작대기 모양이 양 (실제로는 남자를 뜻하는 데서 유래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동지 날은 온통 음으로 차있는 천기(天氣)에 가장 밑바닥으로부터 양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한다. 양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한다는 것은 음산하고 세상에 광명과 희망을 가져다주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예수의 탄생은 종교적으로 인간을 암흑세계로부터 광명의 세계에로 인도해주는 구세주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예수의 탄생일을 위에서 말한 의미를 갖고 있는 동지 날로 확정짓게 되었던 것이다.

거꾸로 예수의 등장을 세상에 알린 세례 요한은 하지에 태어났고 늙은 어미 뱃속에서 나왔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위대한 인물로 여기고 우러러 보게 되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 요한은 매우 하찮은 존재요. 이제 내 뒤에 오는 예수라고 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위대해서 나는 그의 신발 끈을 감당할 자격도 없노라!” 과연 세례 요한은 예수의 도래를 세상에 알려놓고는 인츰 죽었다. 이와 반대로 예수는 동지 날에 태어났고 처녀뱃속에서 나왔다. 과연 예수는 인류역사 이래 가장 큰 일을 저지르고야 마는 위인으로 되었다.

크리스마스는 본래 서양인의 가장 큰 명절이다. 하지만 19세기부터 기독고가 동양에 전파됨에 따라 지금은 동양에서도 서양인 못지않게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면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허나 동양인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상식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런 의미에서 예수의 탄생일이 12월 25일로 확정된 유래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여기서 부연적으로 한 가지 더 설명하자면 지금 2007년이라고 하는 연대(年代 )가 곧 예수가 2007년 전에 세상에 태어난 데서 유래되었으며, 2007년 전을 기원전(AD)이라하고 그 뒤를 기원후 (BC)라고 하는 것도 역시 예수의 탄생을 기점으로 생겨난 것이다. 동양에서는 본래 왕의 연호(年號)에 따라 연도(年度)를 불렀으며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서양식 연대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불과 100년 역사도 안 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0 재한조선족유망직종은 관광통역안내사 2012-03-01 25 4792
59 '황제와 소녀' 창작에 대하여 2012-02-28 5 4992
58 중국과 조선족을 비하하는 한국작가 2009-03-02 36 5937
57 천주교와 기독교의 구분 2009-02-05 44 5759
56 조국이란 뜻을 알고 살자. 2009-01-18 43 5652
55 유태인은 좋은가? 나쁜가? 2009-01-09 65 5709
54 세상에 자동이혼이란 법이 없다. 2008-12-28 35 6984
53 중국문화의 뿌리는 도교에 있다. 2008-12-16 41 6676
52 공자가 추구했던 이상사회 모습은? 2008-11-28 40 5462
51 풍류문인과 청루여인들 2008-11-09 49 5655
50 코미디 같은 글 2008-11-05 46 5436
49 중역한(中譯韓)에서 드러나는 몇 가지 문제점 2008-10-30 46 5721
48 방방곡곡, 오호사해, 츠츠우라우라 2008-07-22 95 5062
47 "엄마, 난 한국국적이 싫어요." 2008-07-13 74 5342
46 巫女와 祈雨祭 2008-06-12 63 4855
45 연변은 아직도 '문화혁명 중?' 2008-06-04 71 6145
44 그네는 왜 여자만 뛸까? 2008-06-02 58 5045
43 "왜 재입국정책이 없어요?" 2008-05-25 78 4746
42 생식숭배와 박(匏) 신앙 2008-05-18 73 4709
41 부처님이 오신 날 성교를 금지한다? 2008-05-08 64 5032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칼럼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潮歌网) • 연변두만강국제정보항(延边图们江地区国际信息港) •아리랑주간(阿里郎周刊)
地址:吉林省延吉市光明街89号A座9001室 电子邮件: postmaster@zoglo.net 电话号码: 0433) 251-7898 251-8178
吉林省互联网出版备案登记证 [吉新出网备字61号] | 增值电信业务经营许可证 [吉B-2-4-20080054] [吉ICP备05008370号]
Copyright C 2005-2016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