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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김해,중국 음악계의 신화를 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6월4일 14시20분    조회: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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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김해

88년생 피아니스트 김해 미국에서 오페라코치로 품위있게 변신

 

 
연변출신의 조선족 김해피아니스트가 우리민족 음악계는 물론 중국음악계에서도 아직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오페라 코치’(歌剧艺术指导)로 미국 메릴랜드 국립 오페라단에 자랑스럽게 입성하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동양인들에게는 희소한 오페라 코치, 그것도 중국에서 성장하고 대학교교육을 받은 피아니스트가 미국 오페라단의 코치로 발탁된다는것은 실로 “하늘의 별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록이 푸른 오월에 30주세 생일을 맞이하면서 피아니스트로부터 오페라코치로 품위있게 변신한, 지성과 감성과 미모를 고루 갖춘 김해양과 마주 앉아 그녀의 음악세계를 펼쳐보게 되였다.

쌍둥이자매로 <운명처럼> 받아들인 피아니스트의 꿈

김해는 이란성쌍둥이자매중 동생으로 태여나 6살때부터 노래와 무용과 손풍금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7살이 되던 해에 그의 어머니는 집에 피아노를 장만해놓고 쌍둥이딸들에게 연변예술학교 김육홍선생님을 모시고 피아노를 배우게 하였다.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활달한 그였지만 쌍둥이언니가 신동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공부에서 월등하게 앞서는 바람에 김해는 어린마음에 부럽기도 하고 부담을 느끼기도 하면서 남모르게 주눅이 들어있었다.

그러던중 1년도 안되여 언니가 피아노에서 손을 떼게 되자 김해는 뛸뜻이 기뻐하며 “언니보다 피아노만은 잘 칠수 있겠구나”하는 야무진 생각을 하게 되였다.

피아노연습에 대한 엄마의 요구는 엄격하고 철저했다. 소학교 5학년때에 연변예술학교에 입학하기까지 김해는 엄마한테서 사랑의 매까지 맞아가면서 동년시절에 거의 날마다 울면서 피아노를 배웠다. 그러면서도 그는 “피아노를 잘 치는것만이 오직 내가 살아 남을수 있는 길이야”하며 <운명처럼> 피아니스트의 꿈을 고스란히 받아들였다.

열달간의 혹독한 피아노 연습

연변예술학교를 다니면서 김해는 우연히 국내외적으로 명성이 높은 한빙음악가의 환상적인 피아노연주 모습에 매혹되여 꼭 그한테서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꼈다.

16살이 되던해에 그는 애써 수소문끝에 대학입시 10개월을 앞두고 중국음악학원의 한빙피아노교수를 찾아 갔지만 선생님은 선뜻이 그를 학생으로 받아주지 않고 <레슨을 받으면서 10개월뒤에 다시 오디션을 보자>는 반승낙을 해주었다.

허름한 피아노가 놓여 있는 아파트를 세맡은 김해는 하루 세끼 혼자 밥해 먹으면서 매일 10시간씩 몰두하여 피아노 연습에 매달렸고 잠자기전에는 선생님한테서 레슨받은 록음을 반복적으로 들었다.

하루종일 대화 한마디 나눌 상대도 없이 혹독하게 피아노와 씨름하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선생님을 찿아가 절실한 마음으로 레슨을 받군 하였다.

드디어 김해의 피아노실력은 폭풍성장을 보이면서 선생님을 감동시켰고 급기야는 몇달뒤에 고향 석가장에 있는 한빙음악학원에 추천하여 솔로연주회를 열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 주었다.

천성적으로 무대위에서 표현하기를 좋아했던 그는 예상을 깨고 그동안 배워온 실력보다 더 훌륭하게 피아노를 연주하여 한빙선생님을 놀라게 했고 김해자신도 스스로에 놀랐다.

모짜르트 음악대학 피아노콩클에서 일등의 월계관을

2005년에 공부왕 쌍둥이언니는 연변일중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주 리과장원으로 북경대학 의학학부에 입학하였고 김해는 오매불망 갈망하던 한빙교수님의 애제자로 중국음악학원에 입학하였다.

대학 4년동안 김해는 중국에서 처음 열리는 컵 전국 음악예술대학 피아노 콩클에서 3등의 영예를 따내는 등 크고 작은 콩클에서 상들을 획득하고 전국 각지에서 10여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