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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속 리포팅장면으로 대륙을 달궜던 조선족기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26일 12시25분    조회: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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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최문혜

조선족 성공시대 작지만 큰 사람—광동위성TV 조선족 앵커 최문혜

 

광동위성TV에 조선족 미녀 앵커가 있다. 그녀는 뛰여난 미모와 재능뿐만이 아닌 방송인으로서의 끈기와 열정, 프로패셔널한 모습으로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8년 전 비바람이 사납게 덮치던 그 태풍현장에서 작은 체구를 간신히 버티며 나무를 안고 리포팅하는 그녀를 아직 기억하고 있다. 

 

그가 바로 할빈 출신 광동위성TV 미녀 앵커 조선족 최문혜 씨(35)이다.
 


 

 

광동위성TV의 앵커 조선족 최문혜 씨(35)
 

격랑속에 나무 안고 리포팅한 그녀
 

8년 전인 2010년 7월 22일, 3호 태풍인 ‘찬도’(灿都)가 초속 51m, 12급 이상의 풍력으로 기세등등하게 광동 오천(吴川)에 상륙했던 때였다. 
 

이날 아침 일찍 6시 임무 명령을 받은 광동위성TV 현장보도팀은 광동 양강(阳江) 현지, 바다와 근접한 방생대를 리포팅 장소으로 꼽았다. 오전 6:50분 이날 유일한 리포터였던 최문혜가 방생대에 나섰다. 그녀의 뒤로는 거센 파도가 사납게 아우성치는 바다였고 나무들이 90도로 허리가 휘여가고 있었다. 
 

최문혜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바줄로 몸을 나무에 매달았다. 광풍에 마이크가 '찍찍' 울어댔고 쉴새 없이 덮쳐오는 파도에 넘어져 머리와 목을 다쳤지만 다시 일어났다. 온몸이 흠뻑 젖었다. 몸을 가누지 못해 간신히 나무를 안고 태풍 강타 현장을 보도하면서 최문혜는 끊임없이 주위 군중들의 긴급 대피를 웨쳤다. 눈은 뜰 수도 없고 입술이 얼어 새파랗게 질린 취재 현장에서 그녀는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고 계속해서 주위의 전력공급 등 상황을 생생하게 련이어 스튜디오로 발송했다.


 



8년 전인 2010년 7월 22일, 3호 태풍인 '찬도'(灿都)가 광동에 상륙, 격랑 속에 나무를 안고 리포팅한 최문혜의 사진은 당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7시 05분, 7시 45분 그는 '광동아침프로'에 태풍 상륙 전의 두차례 생방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8시 20분 바람은 더욱더 거세졌다. 광풍은 폭우와 함께 방생대를 습격해 보도팀은 지세가 더 높은 해운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9시 광동뉴스채널 '정각뉴스'와 생방송을 무탈하게 진행했다. 9시 30분 중앙CCTV채널과의 제1차 생방송 련결이 시작됐다. 

 

대학시절 무용단 단장으로 활약했던 최문혜는 전국 범위내, 성시의 각급 무용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얼음도시 할빈에서 태여난 조선족…꿈을 쫓다
 

최문혜의 고향은 흑룡강성 할빈이다. 소학교는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를 졸업했다. 그녀는 "북방의 공기와 민족의 전통이 나에게 북방인의 활달한 성격과 겸손한 민족정신을 심어주었다"고 말한다. 
 

2003년 중산대학에 입학해 정치학과 행정학을 전공한 그녀는 중산대학 무용단 단장, 캠퍼스의 방송앵커이기도 했다. 2015년에는 중산대학 경제학 석사학위를 따냈다. 대학3학년 시절, 텔레비전방송국의 아나운서 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언론인의 꿈을 가일층 키워왔으며 2007년 훌륭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당시 입문이 치렬했던 광동위성TV에 성공적으로 입사했다. 
 

11년간 최문혜는 방송국 '아침뉴스', '정오뉴스', '사회종횡'의 앵커, 생방송 기획팀 리포터, 프로듀서, 광동뉴스채널 '중국영상', '환보선봉', '권위탐방' 등 굵직한 프로의 아나운서로 활약하며 점차 익어가기 시작했다.
 

'정오뉴스'는 CCTV《뉴스30분》과 흡사한 뉴스정보류 프로로 매일 점심 12시부터 30분 분량으로 매주 5~6일의 방송임무가 있었다. 앵커 역할뿐만이 아닌 멘트와 평론 작성도 거의 스스로 완수했다. '사회종횡'은 집중보도, 특종보도를 다루는 브랜드 프로로 앵커에게 큰 몫이 짊어졌다. 최문혜는 앵커로서의 예리한 사유와 임기응변을 발휘했을 뿐만아니라 현장에 들어가 깊이 파고 캐는 기자로 되어 "조롱안에 갇힌 사람" 등 훌륭한 보도를 제작, 방송했다.
 

2009년부터 2011년 생방송기획팀의 리포팅과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당시 그녀는 총 11개 팀 팀원중 유일한 녀성기자였다. 돌발사건, 자연재해, 축제현장 생방송을 주로 책임졌는데 옥수(玉树)지진, 찬도태풍, 마귀(马贵)산사태, 문천지진 3주기, 광주아시안게임 등 대형 행사보도가 전파를 탔으며 이 과정에서 그녀는 변란에 처해서도 놀라지 않는 담량을 기를 수 있었다. 

2016년부터는 유명한 국제문제 전문가와 시사 평론원이 참여하는 일일 국제뉴스프로그램  '글로벌 생방'(直播全球)의 앵커로 활약하는 동시에 뉴스센터 평론부 국제뉴스팀 부프로듀싱을 맡으면서 프로의 기획, 주제선정, 심사, 프로의 전반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중국어, 한국어, 영어를 류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그녀는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의 취임식, 세월호 침몰 사건 등 대형 기획 취재를 진행한 바 있으며 광동스포츠채널의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생방송, 광동국제채널과 한국 아리랑방송국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야외현장 생방송 프로 'TIME TO THE WORLD'를 영-한 양국어로 원활하게 취재하기도 했다.
 

기자가 무엇인지? 앵커가 무엇인지? 그동안 발은 닳고 키보드는 불이 났다. 방송기자로 시작해 앵커에서 현재는 뉴스기획, 프로듀서까지 최문혜는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꼭 안고 언론인의 꿈을 한껏 펼치며 끝내 광동위성TV의 간판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기자-작으면서도 큰 사람
 

기자는 작으면서도 큰 사람이라고 한다. 기자도 '직장인'에 불과하지만 한 사람의 직업이 세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엄청나기 때문이다.
 

프로의 방향 결정, 주제 선정, 취재 대상 섭외, 글 구성, 때로는 기계를 어깨에 메고 촬영까지 나서야 하는 등 한몸에 여러 직책을 겸하고 있지만 그는 기자로서의 긍지감과 뿌듯함으로 일을 즐기고 있었다.
 

"언제나 도전하는 삶이 즐겁다"는 최문혜는 부지런한 언론인으로서의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항상 지식에 목말라 여유시간이 있으면 열심히 독서도 하고 때론 부엌에 나서 조선족 민족음식을 한가득 차려 친구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그녀는 또 세상으로 뛰여들어 보라고 말한다. 많은 곳을 가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며 세상을 읽어가는 일은 흥미롭고 이 또한 일의 련속이자 동력이고 철리라고 한다. 

"힘들고, 어렵고, 위험하고, 그래도 기자가 좋습니까?"하고 묻자 그녀는 "자기가 사랑하는 일에 종사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스러운 일입니까? 때문에 반드시 전력투구하여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함께 따뜻한 빛줄기가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향후 계획을 묻자 그녀는 힘이 닿는대로 하고 싶은 일, 새로운 것을 배워 자신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싶다고 한다.
 

언론인은 진실의 알갱이를 찾을 때까지 양파 껍질 벗기기를 멈추지 않는다. 더 좋은 언론인이 되기 위한 길에서 최문혜는 줄곧 진행형이다. 

흑룡강신문 위챗계정/리수봉 김련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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