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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김일성종합대학 첫 조선족 박사생, 한국 로무현 전 대통령상 받기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24일 08시16분    조회: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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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류은종

'조선어 의미론 연구'로  

김일성종합대학 박사학위 취득. 

"중국 내 우리말 교육, 조선-한국 언어통일사업에 기여" 공로로 한국 로무현 전 대통령상 받아. 

류은종 교수

“중-한 성구속담대사전”은 현재 시중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한-조 대조 성구속담사전으로 류은종 교수 부부가 5년간의 시간을 들여 엮은 사전이다. 류은종 교수가 집필하고 안해 량복선 교수가 종심을 본 뒤 세상에 내놓았다.  

10여 평방메터 되는 류은종교수의 사무실은 사면이 책으로 장식돼 있다.  책들속에서 유난히 빛나는 “국제학술문화대상” 상장, 이는 국제학사원 세계학술문화심의회가 “중-한 성구속담대사전”이 중한문화 교류에서 발휘한 특출한 기여를 표창하여 류은종 교수에게 발급한 상이다.

“중-한 성구속담대사전”에는 3만여개 성구속담의 중한 뜻풀이와 동의어, 반의어, 류사어가 수록돼 있다. 1400페지로 된 “중-한 성구속담 대사전”은 지금까지 중-한 언어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사전으로 꼽힌다. 사전은 한국 박이정출판사에서 2011년 11월 25일 출판됐다. 전자판 사전도 높은 다운수를 기록하며 중국인의 한국어 학습, 한국인의 중국어 학습의 “필수도구”가 되였다. 중국과 한국 여러 유명 대학교 도서관에서도 류은종, 량복선 부부가 집필한 서적이 학생들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급 한국어”, “국제 비즈니스 한국어”, “문법 통일 교재”, “최신 조선어사전” 등 서적은 “제11차 5개년 계획”, “제12차 5개년 계획”내 국가 중점 도서출판 계획 항목에 포함됐다.

2010년 초 류은종 교수가 만든 한국어 교재 '비즈니스 한국어'가 프랑스어, 독일어 등 선진국 언어들을 제치고 영어, 로씨야어, 일어에 이어 네번째로 우리나라의 국가표준을 얻었다.  

초청 강의를 하고 있는 류은종 교수 

류은종 교수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출신이다. 연변대학 조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1987년에 조선 김일성종합대학 박사 과정에 등록했고 1997년 '조선어 의미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연변대학에서 퇴임한 뒤 월수(越秀)외국어대학의 '퇴직 석학 영입' 방침에 따라 월수외국어대학에 재직하게 됐다.

류은종 교수가 집필한 책

그 동안 류은종 교수는 조선말맞춤법사전을 비롯해 조선족문화유산을 발굴 정리해 언어사, 예술사 등을 발간해 왔으며 조선과 한국간 언어통일사업에도 적극 나서서 `컴퓨터 통일사전' 편찬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1만2,000여개의 조선과 한국 체육용어를 수집하고 보급해 2008년 북경올림픽에 사용될 ‘우리말 체육용어사전’ 편찬의 기초 작업을 완성하는 등 우리말 지키기에 기여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상 수상현장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류은종 교수는 청와대 단상에 올라 당시 한국 로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중국 내 우리말 교육과 조선-한국 언어통일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발전 공로 대상”- 한국어 발전 유공자 훈장을 수여받았다. 당시 한국 로무현 전 대통령은 수상자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로무현 전 대통령은 류은종 교수와 악수를 나누면서 “한국의 문화 발전에 거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순간 현장에서 터져나오는 박수소리와 함께 류은종 교수도 눈가가 뜨거워졌단다. 당시 류은종 교수는 64세였다.

올해 희수를 맞은 류은종 교수는 벌써 52년의 시간을 우리말 교육, 연구와 함께 했다. 1997년에는 한중수교 15주년을 맞아 인민일보가 선정한 '중한교류 기여 인물 1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5년사이 이 상을 받은 중국인과 한국인은 통틀어 15명뿐이다. 현재에도 류은종 교수는 소흥의 방언과 우리말 성조 비교 연구에 정력을 쏟고 있다.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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